저런

여행[잘랄루딘 루미]

풍류산 2008. 3. 6. 10:41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 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다.


내가 거쳐 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 잘랄루딘 루미(1207~1273) 페르시아 신비주의 사상가/시인/대표작 : 정신적인 마쓰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