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2월 1일 월악산
풍류산
2011. 2. 1. 20:53
2011년 2월 1일.
내일부터는 설 연휴.
1월 한 달 동안 몹시 추웠다.
날씨는 어제 낮부터 풀리기 시작.
새 달이 시작되는 날에 월악산에 올랐다.
통나무집 - 하봉 - 중봉 - 영봉 - 동창교.
보덕암 뒤편 동굴 안에 솟아오른 얼음기둥들.
나뭇가지에 걸려 하얗게 얼어붙은 안개 그리고 파란 하늘.
혹독했던 추위가 막 물러나는 걸 보면서 서둘러 봄을 더듬는다.
온통 하얀 눈밭에서 둘러보고 바라보고 놀라면서 뽀드득 뽀드득 걷고 또 걸었다.
하봉 중봉 영봉이 훤하게 바라보이는 곳에 잠깐 앉아 잔을 기울였다. 유병귀 신종선 이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