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진천 만뢰산
풍류산
2014. 10. 20. 12:02
만뢰산은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제일 높은 산(611.7m)으로 충청남도와 경계에 있다.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김유신장군탄생지에 자동차를 세운다.
김유신은 서기595년(신라 진평왕17), 지금의 진천읍 상계리 계양마을에서 태어났다.
탄생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뒤편 산기슭에는 당시에 우물로 사용되었었다는 연보정이 있고
산꼭대기[태령산 454m]에 태실이 있다.
태령산에서 만뢰산으로 가는 산길이 참으로 좋다.
구불구불 호젓한 숲길에 가을이 스며들고 있어 더욱 좋다.
이 좋은 날씨에 방안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나온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
한두 시간 시부작거리다보니 만뢰산.
가을볕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며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을 씻는다.
그렇게 물 흐르듯 내려선 곳에 보탑사가 있다.
3층으로 된 절집에 금당[1층]과 법보전[2층], 미륵전[3층]이 있으며
금당에는 사면에 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절집 마당을 한바퀴, 그리고 그 앞 느티나무 그늘에서 여유를 부리다가
10리 남짓 아스팔트길을 걸어 아침에 그곳 자동차 있는 곳으로.
뒤숭숭하던 마음이 차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