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두타연
풍류산
2015. 7. 19. 09:02
두타.
삶의 걱정을 떨치고 욕심을 버린다.
2015년 7월 18일
학교 선생님들 넷과 다섯이서 두타연을 찾다.
비득안내소에서 출입신고를 하고 위치 추적기를 목에 걸고 걷는다.
첩첩산중 계곡 물가로 이어지는 신작로길
양옆으로 지뢰표지판들이 걸려 있다.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는 지점에서
금강산 가는 길이 갈라지고
두 물이 만나 흐르다가 작은 폭포로 떨어지는 곳에 두타연 못이 있다.
천 년 전에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폭포는 10여 미터 높이에 폭이 60미터쯤이라고 한다.
연못 가에는 바위 병풍이 둘러 있고
물가 한쪽에 작은 굴이 있어 한 풍경을 이룬다.
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4년부터 개방이 되었으며
나라 안에서 열목어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란다.
깊고 험한 산속에 빽빽하게 우거진 숲
주렁주렁 열린 머루며 다래며 가래 열매
오랜만에 깊고 깊은 산속 공기에 흠뻑 젖는다.
비득에서 두타연을 거쳐 이목정까지 12Km
덤으로 두타연갤러리까지 한 십 리쯤 더.
강원도 양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