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2015추석월악산
풍류산
2015. 9. 29. 17:12
2015.9.29.
추석연휴 끝날.
최선생님과 함께 월악산을 찾다.
보덕암을 거쳐 하봉-중봉-영봉으로 오른다.
등산로가 확 달라졌다.
길의 위치도 좀 바뀌었고
가파른 비탈 곳곳에 철계단이 놓였고
중봉에서 산등허리를 타고 영봉으로 가는 길도 열렸다.
와~! 와~!
저도 모르게 감탄을 터트리게 하는
허공과 풍경이 사방에 둘러 있다.
맑은 하늘 아래 좌~악 펼쳐지는 충주호 저 풍경도
오늘이 처음인 양 사람의 혼을 붙잡는다.
바위 아래 소담스런 쑥부쟁이까지도.
앞으론 이 길이 월악산의 주 등산로가 될 것 같다.
익어 가는 가을
익어 가는 햇볕
익어 가는 허공과 들판과 산 빛
바라보는 사람도 익어 가는가.
추석 때면 몇몇이서 찾곤 하는 월악산인데
한 사람은 지금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