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횡성/홍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 사이에

운무산이 있다.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19번국도가 청일에서 서석으로 넘어가는

먼드리재를 오르기 전에 주막거리가 있고

주막거리 오른쪽으로 깊숙한 골짜기가 있다.

골짜기 끝 '오대산샘물공장'은 폐업인지 휴업인지 그렇고

샘물공장을 지나 운무산장가든이 있다.

이렇게 험한 산속에 가든이라.

여름휴가철 영업을 위해 산장을 손보시던 할아버지께서

등산로를 자세하게 설명하신다.

때 이른 불볕도 잊고 세상도 잊고 나도 잊고

그윽한 숲길이 그저 좋다.

숨을 헉헉 몰아쉬며 올라선 다음에는

비지땀을 훔치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세상 급할 것 없는 발걸음을 타박타박 즐긴다.

밧줄을 잡는 것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재미.

운무산(980m)

늘 구름에 싸여 있는듯하여 붙은 이름이란다.

산꼭대기에는 표지석이 두 개다.

횡성군에서 세운 것과 홍천군에서 세운 것.

*샘물공장-정상-능현사-내촌-처음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