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내연산

풍류산 2016. 8. 3. 10:29

 

 

 

 

 

 

710m 삼지봉을 중심으로 동서에

동대산(792)과 향로봉(929)이 있으며

경상북도 영덕군과 포항시에 걸쳐 있다.

포항시 송라면 쪽 길고 긴 골짜기에

물이 흐르고 멋들어진 바위절벽과 폭포가 있으며

열두 개의 폭포에 작은 역사와 사연을 전하는 이름이 있다.

문수봉으로 해서 삼지봉에 오르고

향로봉을 향하여 한 시간 남짓 삼거리에서

밤나무등코스로 내려오다가

열두 폭포 중 맨 위 시명폭포 옆을 지나면서

어제처럼 비를 맞다.

주변이 컴컴해지더니 천둥소리가 먼저 오고

한 방울 두 방울 후드득 후드득 주룩주룩

어제처럼 골짜기를 거의 빠져 나왔을 때쯤

비가 그치고 해가 나다.

그렇게 빠져나온 산발치에 보경사가 있다.

신라 진평왕 때(602년) 지명이라는 스님이

중국 진나라 어느 도인에게서 얻어온 팔면보경을

땅에 묻고 절을 지었다고 한다.

이제 포항물회를 찾아 포항 죽도시장으로 간다.

2016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