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두악산[소금무지산/721]
풍류산
2018. 9. 26. 12:10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옛 단양의 진산 두악산을 찾다
월악산 말목산 금수산 태화산 소백산 등
겹겹이 너울거리는 산줄기며
휘돌아가는 남한강 줄기며
골골에 애환이 서린 삶의 터전들이며
내려다보이는 모든 게 깨끗하다
단성치안센터-두악산-소선암
-선암골생태유람길-단성치안센터
강과 산 바람과 달은 본래 일정한 주인이 없고
오직 한가로운 사람이 그 주인이다. - 소동파
단양의 丹과 陽 두 글자 모두 불을 뜻하고
옛 단양의 진산 두악산이 불의 형상이라
火氣를 끊기 위해 두악산 꼭대기에
항아리 셋을 묻어놓고 물과 소금을 채워 두었다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단성향토문화연구회에서
소금과 저 아래 한강수를 길어다 붓고
제를 지낸다고 한다
소금을 묻어 놓았다고 소금무지산이라고 한다
*산 아래 옛 단양읍은 1980년대 충주댐 건설 이후
단양군청과 함께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고(1985)
지명이 단성면으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