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황매산

풍류산 2019. 5. 12. 14:17

 

 

 

 

 

 

 

 

 

 

황매산(1,108)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경계에 있다

이성계의 스승 무학대사가 무학굴에서 수도할 때

산을 오가며 대사를 수발하던 어머니가

뱀에 놀라고 칡넝쿨에 걸려 넘어지고

가시에 찔리고 하자

대사가 100일 기도를 올렸고 그 후로

황매산에서 뱀과 칡과 가시가 없어졌다고 하며

신라 때 최치원도 이 신에서 수도를 했다고 한다

黃은 富를 상징 梅는 貴를 의미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산청 쪽에서 황매산에 올라

합천 쪽을 넘나들며 한 바퀴 돌면서

흐드러져 가는 철쭉꽃 바다를 보고

흐드러지는 관광객 물결을 보다

산등허리 양 옆에

산청군과 합천군에서 각각 차린

철쭉제 마당은 시끌벅적 야단법석

무언가 인공을 끝내 못 감추는

철쭉꽃밭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욕심을 생각하다

철 이른 햇볕 아래 한 시절을 보내는 꽃밭에서

북적이는 사람 물결에 파묻히다

5월 도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