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전 계족산
풍류산
2019. 6. 16. 21:58
산의 모양이 닭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닭발산 닭다리산으로 불렸었다
산 아랫마을에 지네가 많아 지네와 상극인 닭을
산 이름에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네에 물려 죽은 공주의 한을 풀어 주기 위해
마고성주가 인근 마을의 닭을 총동원했다는
충주 계족산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고
새벽닭 울음소리가 주는 희망을 염원하여
계족을 계명으로 바꾼 소박한 마음들을 생각한다
2019년 6월 16일
대전 계족산에서 하루를 보내다
산꼭대기에 올라 산성을 한 바퀴 돌고
14.5Km 황토길을 따라 산 중턱을 한 바퀴 돌다
산성의 일부 모습은 충주산성을 빼닮은 꼴이고
황토길을 곁들인 임도 둘레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숲 그늘에 묻혀 있다
산성을 돌면서 지척에 대청호 저쪽으로 대전시내
사방을 훤히 둘러보고 푸른 하늘 흰구름
오늘 따라고 유난히 깨끗하게 빛나는 허공을 바라보다
명품길이라는 자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윽한 길을 따라 명품이 주는 멋을 만끽하다
장동산림욕장-계족산성-성재산-황토길
-산림욕장-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