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농다리

2014. 10. 11. 20:49충청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진천 농다리를 건너 초평저수지를 한 바퀴 돌다.

농다리에서 용고개를 넘으면 초평저수지다.

물가 벼랑에 목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1Km쯤 되는 산책로 끝에서 하늘다리를 건너면 청소년수련원이고

3Km 가까이 더 걸으면 붕어마을이고 마을 뒷산이 두타산이다.

두타산 중심봉에서 보는 초평저수지가 누런 들판과 어울려 한 풍경을 한다.

다시 붕어마을로 내려와 요기를 하고 초롱길로 간다.

천년정을 거쳐 다시 농다리.

15~16Km, 가을볕이 꽤나 따갑다.

농다리-용고개-초평호-하늘다리-청소년수련원-붕어마을-두타산 중심봉-붕어마을-초롱길-천년정-농다리.

청소년수련원에서 붕어마을, 붕어마을에서 초롱길 입구까지는 자동차가 다니는 포장도로.

 

* 농다리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에 놓인 다리.

충북지방문화재 제28호.

거의 천 년 전, 고려시대 만들어진 다리라고 한다.

돌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커다란 돌을 걸쳐 놓았다.

별자리 28수를 응용한 28개의 교각은 동양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며

유실되었던 셋을 2008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100미터쯤 되는 다리의 모양은 붉은 지네가 기어가는 모양이라고 한다.

다리에 사용된 돌들 색깔이 자색이다.

임장군이 용마를 타고 돌을 날라다 다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오누이힘내기설화가 있고

능구렁이같은 울음소리로 6.25전쟁을 예고했다는 이야기와

장마 때 상판이 뜨면 나라에 재앙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학혁명 나던 해, 10.26사건 나던 해에 그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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