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 (무주)

 

 

 

 

 

상산 또는 상성산이라고도 하는

적상산 (1,034m)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있으며

덕유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고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들어 있다.

높이 400m쯤 되는 퇴적암 절벽이

붉은빛을 띠면서 산중턱을 감싸고

절벽 주위 가을 단풍이 유난히 붉은 것이

마치 치마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산꼭대기가 평탄하고 물이 많으며

산허리가 절벽이어서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고려 공민왕23년(1374) 최영 장군이 요청하여

산성을 쌓은 후 거란과 왜구에 항전하였으며

1614년(광해군6)에 적상산 사고를 지어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였다.

성 안에 있는 안국사를 비롯하여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안렴대 양수발전소 등

명소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최고봉(1,034m)은 통신시설을 이고 있고

북쪽 1Km쯤 되는 거리에 있는 향로봉(1,024m)이

명찰을 달고 손님을 맞고 있다.

2017년 9월 2일 토요일

안렴대에 올라 저만치 덕유산 향적봉(1,614m)을

바라보고

엄청난 산골을 이리저리 헤집는 자동차 도로를

내려다보다가

향로봉으로 가서 길을 되짚다.

해발 1,000m쯤 높이에 있는 맞춤한 산책길이다.

호젓하고 그윽한 길.

안국사-안렴대-최고봉-삼거리-향로봉-삼거리-안국사

그리고 안국사 바로 밑 호국사지 비석과 돌성을 둘러보고

내려오다가 적상산사고지를 거쳐 전망대에 올라

양수발전용 두 호수 적상호(위)와 무주호(아래)

그리고 주변 산야를 죽 둘러보다.

아래쪽 산허리에 있는 머루와인동굴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