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순천만 스케치
2016. 7. 19. 19:52ㆍ전라
2016년 7월 19일
유선생님과 순천역 앞에서 만나다.
함께 짱뚱어탕 아침을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벌교에 가다.
현부자집과 소화의 집을 거쳐
태백산맥문학관에 들러 조정래 작가의 삶을 만나다.
소화다리를 건너보고
보성여관 다다미에도 앉아 보고
벌교역 대합실에도 들어가 보고
중도방죽을 걸어 보고
꼬막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시내버스를 기다려 순천만으로 가다.
국가정원을 둘러보고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갈대를 만나다.
갈대밭 사잇길을 걸어보고
용산에 올라 순천만을 내려다보다.
갈대밭과 갯벌과 바다구름을 바라보면서 땀을 씻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씻고 가슴을 씻다.
어제는 조계산
오늘은 이렇게 벌교와 순천만.
이제 저녁 열차에 올라 충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