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석문화 정령신앙[안동 와룡산]
천하를 평정하고 돌아온 용이 편히 누운 자세를 취하고 있어 와룡산이라고 한다. 물이 많아 수다산이라 했었고, 황룡이 안동호 물을 만나 세상을 평정한다고 하여 황룡도강지, 명당이라고 한다.2024년 3월 1일 금요일. 따뜻하던 날씨가 바람과 함께 차가워진다. 하늘은 맑다. 안동 와룡산을 걷는다. 주차장-노적봉-용두봉-까투리봉-안동호, 일월산 조망-산지당 왕복-주차장. 8.67Km. 듣던 대로 옛날이야기가 많다. 산등성이를 따라 기이한 바위들이 흩어져 있고, 선사시대부터 형성됐다는 거석문화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옛사람들이 곰, 나무, 돌, 태양, 달 등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던 정령신앙(애니미즘)의 현장이라고 한다. 걸음 순서대로, 대충 간추려 보자.할매소원바위. 다산과 풍요를 비는 의례 행사의..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