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세자매봉
2008. 7. 30. 19:53ㆍ충청
수도 없이 올라보았고, 이 봉 저 봉 알뜰하게 다녀본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 덕주봉 용암봉, 닷돈재, 만수봉, 버섯능선, ‥‥‥, 포암산까지도.
그런 마당에 오늘 처음 올라본 세 봉우리.
1봉, 2봉, 3봉 하여 월악삼봉?
소나무를 이고 있는 바위 봉우리 셋, 예쁜 그 모습에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
월악산 세자매봉.
덕주봉이나 용암봉 못지않은 조망에 오르락내리락 바위능선의 묘미.
한 바퀴 돌아 다시 덕주골 어귀로 오는데 다섯 시간.
맑디맑은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인다.
햇빛 가려주는 나뭇잎이 티 없이 푸르다.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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