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예산 가야산]
2015. 5. 16. 20:52ㆍ충청
여름철 별미는
산을 오르면서 땀을 흠뻑 흘리는 맛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는 맛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푸른 잎 그늘에서 호젓하게 걷는 맛.
2015.05.16.
충남 예산군과 서산시 사이에 있는 가야산.
예산군 덕산면 남연군의 묘에서 옥양봉으로 오른다.
주차장~남연군의 묘~옥양봉~석문봉~가야봉[678m]~남연군의 묘~주차장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사방이 훤하다.
왼쪽은 예산군 오른쪽은 서산시
내포평야 너른 들 곳곳에 고만고만한 산봉우리들이 솟아있고
안면도가 길게 떠있는 서해바다가 지척이다.
저건 서산 간척지이고.
산기슭 가야사 터엔 천여 년 전 민중의 함성[망이망소의난]이 서려 있고
백여 년 전 절을 불태우고 금탑 자리에 아버지의 묘를 옮겨 온 세도가의 이야기가 있고
혼란한 시대의 역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