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남한강을 따라 단양읍 상진대교까지

나무 데크로 이어지는 길이

단양강잔도이다.

인근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있어

수양개역사문화길로 부르다가

최근에 잔도 공사가 끝나고 이름이 바뀌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가 있고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셔틀버스가 다닌다.

가파른 벼랑 좁은 도로는 지그재그로 허덕이고

대형버스는 굽이마다 숨을 고른다.

잔도는 물가에 나무 데크로 만들었고

거의가 직립 절벽에 붙어 있다.

강물이 많아 얼핏 좋아 보이지만

수중보에 막혀 고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

땀 흘리지 않고 높이 올라 만학천봉을 보자는 것도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것도 같고.

주로 나무 데크로 된 강변길이

상진대교를 지나 단양읍내 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올랐다가 잔도를 따라

단양읍내에 가서 점심을 먹고 되짚어 오다.

그저 좋다고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는 인파에 섞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