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객주문학길(3길)

 

 

 

 

 

 

 

 

 

 

 

 

외씨버선길 제3구간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느티나무에서

진보면 고현지까지 15.6Km이며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삶을 재현한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의 고향을 지나기에

김주영객주문학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왕버들 수십 그루가 있어

작은 주산지라고도 하는 감곡저수지와

가요 '황성옛터'의 가사를 쓴 왕평 이응호의 묘소

고려 때 나옹대사가 지었다는 수정사를 지난다.

도중 너분삼거리에서 1.7Km 벗어난 거리에

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객주문학관이 있다.

 

봄볕을 눈부시게 피어나는 볕이라 하고

가을볕을 여물어가는 볕이라 한다면

겨울볕은 무심한 볕이라고 할까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김주영객주문학길에

무심한 겨울볕이 봄볕처럼 따사롭다.

감곡저수지 지나 산등 돌배나무 아래 앉아

물 한모금 하고 가다.

 

*신기리느티나무-감곡지-수정사-너분삼거리

-매산정상-동천지-각산저수지-월전삼거리

-시릿골-고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