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시원

2019. 1. 7. 10:47전라

 

 

 

 

 

옛날에

새로 부임한 담양부사가

아름다운 경치로 이름난 가마골에 가기로 했다

행차 전날 밤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서

내일은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는 날이니 오지 말아라

부사가 이를 어기고 가마골 이르렀을 때

못 속에서 소용돌이가 일고 황룡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곧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고

부사 또한 기절하여 깨어나지 못하였다

용이 솟은 못을 용소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골짜기를 피재골

그 일대에 그릇을 굽는 가마가 많아 가마골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가마골이다

험한 산골짝 물이 바위를 만나 떨어져 못을 이루는

이곳 용소에서 영산강 물길이 시작된다

주변은 자연생태공원으로 보호하고 있다

2019년 1월 6일 일요일

엊저녁을 영광에서 보내고

이른 아침에 와서 잠깐 거닐다가 죽녹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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