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달바위봉
2019. 6. 9. 16:03ㆍ경상
옛날 태백산 망경대에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는 제를 올릴 때
동쪽 푸른 산 속에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가
둥실 떠 있는 달덩이처럼 보였다
봉화 달마봉(1,092 m)이다
진안 마이산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두 바위 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둥근 달이 기똥차게 아름답다고 한다
산꼭대기에 솥뚜껑만한 거미가 살았었다고 하며
기도발이 좋아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다고도 한다
2019년 6월 9일 일요일
요즘 보기 드물게 깨끗한 하늘 아래
맑게 빛나는 햇빛을 받은 사방 산빛이
맑고 깨끗하고 시원하다
저기가 함백산이고 문수봉이고 청옥산이고
저 아래 저기가 석포 제련소이고
승부역 양원역 분천역으로 이어지는
V트레인 맑고 긴 계곡이 저기다
오르막도 바위봉우리도 내리막도 적당하고
흐르는 땀도 스치는 바람도 적당하다
달바위마을-문수암-칠성암-달바위봉
-작은달바위봉-정법사-대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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