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축융봉[봉화]
- 축융봉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청량산을 말하지 마라. 조선 선비 퇴계 이황이 했다는 말이다. 기암괴석 청량산 여러 봉우리의 절경을 가장 잘 바라다볼 수 있는 곳이 축융봉이라는 뜻이 포함되었으리라.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경상북도 봉화군 축융봉에 올랐다. 축융(祝融)이라. 어떤 유래가 있는 말이겠지만, 글자 그대로, '서로 화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기린다'는 뜻으로 새겨 본다.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선학봉, 자란봉, 연화봉, 향로봉,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경일봉, 금탑봉, 탁립봉 등 여러 봉우리들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바라다본다. 여기 축융봉까지 하여 청량산 육육봉 또는 열두 봉우리라고 한다. 굳이 열둘만을 헤아리랴. 서른에 이른다는 숫자를 굳이 따지랴. 크고 작은 바위 봉우리들이 ..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