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기술[제주도]

2008. 10. 2. 10:12SUL

오메기술, 모주, 한라산허벅술[제주도]



1. 오메기술(城邑民俗)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를 오메기술이라고 한다. 제주도는 논이 매우 귀하기 때문에 쌀로 술을 빚지 않고, 주로 밭에서 나는 조를 이용하여 술을 빚어왔는데, 누룩가루와 차좁쌀 가루로 만든 술떡을 오메기떡이라고 한다. 술독에서 ‘청주’를 떠내고, 막 걸러낸 술이 오메기술이다. 오메기술은 순곡주여서 안주 없이도 마시며, 주로 집안의 제주, 세배주와 귀한 손님 접대용으로 쓰였다. 요즘엔 관광지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다. 1990년 5월 30일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 기능보유자는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에 사는 김을정(金乙貞).


2. 모주(母酒)

고급술은 아니고 지금의 탁베기 정도의 술. 광해군 5년(1613) 연산 부원군 김재남 피화시 지금의 대정읍에 유배되었던 부부인 노씨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그의 시녀가 지금의 탁배기 같은 술을 팔면서 봉양하였다. 후에 부부인 노씨는 복권되어 궁전으로 환궁하였고, 모주라는 이름도 이때부터 사용되었다. 노씨의 애환사와 함께 모주 이야기가 새겨진 비석이 제주시에 있었는데, 십여 년 전 택지개발 때 없어졌다고 한다. 청주를 빚기 위하여 담아 둔 술독에서 청주를 떠내어 버린 뒤 밑에 가라앉은 알국을 체로 받쳐 낸 것이 바로 탁베기, 모주(母酒)이다. 보리밥과 섞어서 사기병에 담아두면 식초로 대용 할 수도 있다.


3. 한라산허벅술

한라산의 맑은 물에 쌀, 보리를 원료로 한 곡물주로 알코올 35%. 1995년 1월3일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1996년 6월 한ㆍ일 정상회담 때 건배주로 사용되었다.


* http://blog.daum.net/kkk1117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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