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2015. 1. 20. 00:30해외

117일 오후에 들른 지우펀.

아홉 집이 사는 산꼭대기 마을 사람들이 산 아래 시장에서 장을 볼 때

늘 아홉 집 물건을 한꺼번에 거래를 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지우펀.

2차 대전 후 한 때는 금광으로 번성했었고,

영화[비정성시]와 드라마[온 에어]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조붓하고 긴 골목에 빽빽하게 들어선 가게들과 독한 음식 냄새와 들끓는 사람들에 뒤섞여

파도에 떠다니는 하얀 거품처럼 이리저리 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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