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에서 3월을 열다
2017. 3. 1. 22:20ㆍ충청
이번 3월의 문을 월악산에서 열다
수산리-하봉-중봉-영봉-덕주사
높은 응달엔 질척한 눈길 양달엔 질척한 흙길이고
낮은 양지 흙길은 보송보송하다
2017년 3월 첫날 오늘
눈 앞에 보이는 하늘은 흐릿하지만
어김없이 따뜻해질 거라는
계절의 섭리를 생각하다
어지럽고 어수선한 시절에 봄을 맞으면서
봄을 생각하다.
가까이 있어 툭하면 찾곤 하는 월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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