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삼척비치하프마라톤대회

2008. 2. 27. 09:56마라톤

 

- “황영조바로셀로나올림픽마라톤제패기념 2006년 삼척비치하프마라톤대회”(8월 6일) -

 

   

 

1992년 제25회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딴 것을 기념하는 대회.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에 있는 황영조기념공원에서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오십천 건너 죽서루를 마주하고 있는 삼척문예회관 광장에서 황영조기념공원까지 21.0975 Km.


삼척 지역은 마한시대 실직국(悉直國)이 있었고, 관동팔경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누대인 죽서루가 있으며, 그 앞을 오십천이 흐르고 있다.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닷가가 아닌 내륙 쪽에 위치하고 있는 누대. 당시에 죽죽선(竹竹仙)이라는 이름난 기생이 ‘서쪽에 지은 누대’라는 뜻으로 ‘죽서루(竹西樓)’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죽서루 앞을 흐르는 오십천은 삼척시 도계읍 백산마을 큰덕샘에서 발원하여 150 리를 흘러 동해로 들어가며, 도호부에서 물 근원까지 47 번을 건너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 오십천(五十川)”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충주에서 새벽 세 시 반에 출발하였다. 열대야에 이어 화덕처럼 달아오르는 땡볕 아래서 달렸다. 유별 난 장마에 이은 유별 난 삼복더위 속에 유별난 잔치를 치렀다. 얼음 얼린 조개 육수에 조갯살을 듬뿍 얹어 주는 ‘조개국수’가 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