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

2008. 2. 27. 10:00강원

충주-원주-중앙고속도로-홍천-팔봉산 

충주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40분 정도


이렇게 갑니다.


말 그대로 여덟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봉우리마다 “1봉”, “2봉”, “3봉”‥‥‥ 표시가 있습니다.

바위가 많고, 중간 중간에 밧줄이 있고, 쇠로 된 발판이 간간히 박혀 있습니다.


1봉을 넘어 차례로 8봉까지 가는 산길에서 양쪽으로 강이 보입니다.

오른 쪽으로는 8봉 방향으로, 왼쪽으로는 1봉 방향으로 흐르는 강은 팔봉강 곧 홍천강입니다.

그러니까 강이 산을 감싸고돌아 3면이 물입니다.

물과 모래, 자갈이 무척 깨끗하고 아름다워 쉴 새 없이 감탄이 터집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강물 속에는 꺽지, 누치, 모래무지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풍덩 빠지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물이 맑고, 모래와 자갈이 깨끗합니다. 그래서 물 속에서 한 참을 놀았습니다. 정말 나오기 싫었습니다.


3봉을 지나 4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좁고 험한 바위굴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서 그런지 이름이 ‘해산굴’입니다.


주차장에서 1봉-2봉-‥‥‥8봉을 거쳐 다시 주차장까지 오는 거리가 4 Km 쯤 된답니다. 탄금대 자전거 도로를 왕복하는 정도지요. 몇 해 전 괴산 칠보산에서 단련된 미사모에게 딱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


대충 이렇고요, 나머지는 직접 가서 보고 느끼세요.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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