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춘목

* 휴대폰 사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

기묘사화[1519/중종14] 때 여섯 현인[육현]이 숨어 살면서 산수유 나무들을 심었다.

산수유 노란 꽃은 첫봄을 알려주고

붉은 열매는 보혈강음 해열 피로회복 동맥경화 예방 등 약재로 쓰인다.

마을 뒤편 오래된 산수유 나무 밑에, 글을 새겨 넣은 검은 돌이 있다.

이런 고마움을 길이 잊지 않으려고 시춘목이라는 이름을 지어 후세에 전한다는.

2002년 3월 29일에 세운 비석이다.

 

* 육현 : 김안국 강은 오경 엄용순 성담령 임내신

 

육괴정 : 기묘사화 때 낙향한 엄용순이 지은 정자. 향토유적 제 13호. 초옥이었던 것을 여러 차례 고쳐 지음.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으로 정자 앞에 연못을 파고[남당] 각각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3그루가 말라 죽어 후손들이 다시 심었다고 함.

 

- 마을에 있는 도립서당에서 아이들이 한문공부를 하고 있다.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노란 연기가 가물가물 피어나는 듯하다.

다음주말쯤이면 꽃잔치가 절정을 이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