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바위[대풍교-장군목]
2014. 6. 7. 15:54ㆍ섬진강
2014년 6월 5일
대풍교는 순창군 풍산면에서 섬진강을 건너 남원시 대강면으로 넘어가는 다리이다.
들판에 모내기는 끝이 났고, 산 빛 풀빛은 날로 짙어간다.
가문 강물 군데군데 푸른 갈대가 숲을 이루고 있다.
뜨거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강을 따라 걷는다.
유촌리- 고원리 – 평남리 – 구미리 – 장군목
거슬러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있지만 강이라고 불린다.
섬진강.
강 굽이굽이 옛날 이야기를 전하는 안내판들이 서 있다.
산경표의 저자 신경준의 묘, 구송정, 거북바위, 은혜 갚은 호랑이, 육로암과 종호암 등등
저기 물가에 있는 것이 요강바위다.
요강바위에 앉아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는다고도 하고
6.25때는 어떤 사람이 요강바위 구멍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도 한다.
높이가 2m에 넓이가 3m 무게가 15톤 된다고 한다.
징검다리 건너 장군목에서 방 하나 얻었다.
깊은 산골짜기에 물가 고요한 작은 마을이다.
집 주인이 끓여주는 라면 한 봉으로 고픈 배를 채우고 하룻밤을 묵는다.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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