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문학길(12길)
2018. 6. 23. 19:55ㆍ외씨버선길
강원도 영월군 와석리에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가 있어
김삿갓문학관이 들어서고
그의 시를 새긴 돌들이 숲을 이루고
하동면 이름이 김삿갓면으로 바뀌었다
향시에서 김익순의 죄를 묻는다는 시제에 따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로 장원을 한 후 그 인물이
자신의 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서
삿갓으로 하늘을 가리고 평생을 떠돌아 다닌 사람
민중과 벗이 되고 서민의 애환을 노래한 방랑시인
깊고 험한 산골 오지 맑고 깨끗한 산천에
한 사람의 기구한 사연이 어우러지고
사람들 발길이 이어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외씨버선길 12길 이름이
김삿갓문학길이다
김삿갓문학관 앞에 외씨버선길 영월객주가 있고
개울 건너에 김삿갓의 묘가 있고 저 위에 생가가 있다
단양군 의풍 쪽에서 흘러오는 마포천 물은
계곡 끄트머리에서 옥동천에 섞여 하나가 되고
길은 물소리를 따라 흐른다
옥동천은 저 아래서 남한강과 한몸이 될 것이다
깊은 산속에서 평화롭게 노래하는 물
사람들의 욕심은 깊고 깊은 산속의 평화로움마저도
그냥 두지 않고 팬션 민박 가든으로 치장하고 있다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쨍쨍한 햇볕이 이글거리는 날씨이건만
숲속 길엔 바람까지 살랑거린다
*김삿갓문학관-김삿갓묘-삿갓교-든돌 -곡동교
-돌모랭이-가랭이봉등산로입구
-김삿갓면사무소/12.4Km
*충주07:30-10:00영월11:30-12:05와석리/버스
*13길 각동교까지 걷고 고씨동굴 맞은편에서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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