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77)
-
산 빛이 되고 물빛이 되어[2008횡성청정마라톤대회]
준비운동을 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푸른 하늘에 반달이 떠 있다. 맑은 하늘, 밝은 햇빛에 눌려 흐릿하지만 넉넉한 모습. 이레 전에는, 둥그런 모습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고향 길을 밝혀 주었던 달. 반으로 줄어든 채 느지막하게 떠올라 느긋하게 떠 있다. 태기산에서 발원한다는 섬강 가를 달린다. 늦..
2008.09.21 -
노루궁뎅이
2008.09.15 박달재 - 주론산 - 구학산 - 방학리 노루궁뎅이버섯 ......박
2008.09.18 -
참으로 좋은 길[박달재-주론산-구학산]
참으로 좋은 길. 박달재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나뭇잎이 햇볕을 가려주고, 이따금 선들바람이 불어온다. 높낮이가 거의 없이 이어지다가 맞춤하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나타난다. 휘적휘적 걸으면서 산 속 맑은 공기를 만끽한다. 호젓한 산길에 오가는 이가 없으니 번거롭지 않아서 또한 좋다. ..
2008.09.16 -
벼락바위봉
2008.09.12 차도리 벼락바위봉
2008.09.13 -
벼락인가[차도리 벼락바위봉]
지도상으로도, 높이로도, 어림짐작으로도 뻔한 길, 실제로도 그런 길. 차도리 마을을 감싸듯, 둘러싸듯 굽이치는 산줄기. 백운산에서 동으로 뻗은 줄기가 보름가리봉과 수리봉을 지난 다음 솟아 오른 벼락바위봉. 거문골에서부터 걷는다. 모처럼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 일상에..
2008.09.13 -
감악산인가 감악봉인가
산은 초가을 선선한 공기를 잔뜩 머금었다. 나뭇잎은 우거져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고, 골짜기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은 이슬처럼 맑다. 가끔씩 풀숲이 허벅지까지 휩싸기도 하지만 산길은 아주 잘 나 있다.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문바위를 지나 한터골로 해서 능선으로 올랐다. 석기암[-봉] 쪽을 뒤로 ..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