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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을 먹고[주흘산]
3월 22일 토요일 맑은 후 흐림. 모처럼 가족들과 봄나들이를 하다. 경상북도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 차에서 내리니 쑥떡 장수 아저씨가 쫓아온다. 갓 돋아나는 쑥을 뜯어다가 만든 쑥떡이란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고, 쑥 향기가 입 안에 확 풍기고, 겉에 무친 콩가루가 고소하다. 마수라며 두어 개 ..
2008.03.22 -
마라톤 사진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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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봉에서
덕주봉 아래 바위에서 살다가 고목이 된 소나무 / 버섯능선을 배경으로 버섯능선 덕주봉줄기에서 영봉을 바라보다
2008.03.16 -
월악산 내시경
월악산 내시경 이호태 3월 16일 일요일 맑음. 때 이르게 덥다던 3월 날씨가 오늘 아침엔 추운 척하는 건지 바람이 좀 차다. 09:35 만수계곡으로 들어간다. 걷다 보니 덥고, 더운가 싶더니 바람이 차고, 다시 땀이 나고. 봄볕이고 봄바람이다. 봄눈 녹는다더니, 보름 전 그 눈과 얼음은 어디로 갔는가. 응달에..
2008.03.16 -
봄이 익어가는 날에
3월 8일 토요일. 맑고 따뜻함. 진우가 사위를 보는 날이라서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왔다. 예식장에서 점심을 먹고, 다 함께 충주댐 산책을 나간다. 하루 이틀 사이 훨씬 따뜻해진 날씨에 봄은 말없이 익어간다. 버드나무 가지엔 푸른 기운이 연기처럼 서려 있고, 멀리서 오랜만에 나타난 녀석들은 좋..
2008.03.10 -
國土遍歷[한하운]
이 강산 가을 길에 물마시고 가 보시라 수정에 서린 이슬 마시는 산뜻한 상쾌이라. 이 강산 도라지꽃 빛 가을 하늘 아래 전원은 풍양과 결실로 익고 빨래는 기어이 백설처럼 바래지고 고추는 태양을 날마다 닮아간다. 산은 산대로 들은 들대로 빛도 고운 색채 과잉의 축연 그 사이로 가도 가도 붉은 황..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