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2008. 11. 27. 11:37ㆍ전라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따뜻한 초겨울 노고단 꼭대기엔 눈이 하얗다.
저 아래, 섬진강 줄기 따라 구름바다가 길게 흐르면서 골골을 파고든다.
반야봉이 가깝고, 천왕봉이 우뚝하고, 굽이치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이쪽 끝에서 저쪽까지 이어지는 등줄기와 양옆에 펼쳐지는 줄기들과 골짜기들.
아! 지리산.
바람이 좀 불었지만 햇빛이 맑고, 공기가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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