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송주
2009. 3. 31. 09:04ㆍSUL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 정씨 집안에 전해오는, 선비들의 주안상에 오르던 술.
- 개평마을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고향이며, ‘좌(左)안동 우(右)함양’이라 했을 정도로 양반고을. 정여창의 고택은 중요민속자료로 보존되고 있으며,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최참판댁 배경으로 촬영.
- 개평마을에 있는 ‘지리산 솔송주’ 정천상 대표는 정여창의 16대손[며느리 박흥선씨가 명인]
- 1996년부터 대량생산.
- 원래 송순주(松筍酒)라고 불렸었는데, 먼저 등록된 이름을 피하여 솔송주.
- 함양 찹쌀, 누룩, 솔잎, 송순을 버무린 데다가 지리산 암반수를 부어 발효시키면 알코올 농도 13% 약주.
- 함양 멥쌀, 누룩, 솔잎, 송순을 원료로 20일 발효시킨 다음 증류하여 숙성시키면 40% 소주.
- 솔송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는 석이, 송이 등 버섯류. 예전에는 주로 석이(石耳)무침을 먹었다고 함. “(석이버섯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한다.”[동의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