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와 환상[빙하의 밖과 안]
2014. 8. 7. 22:39ㆍ몽블랑
7월 31일 오후.
7일 동안 뜨루드 몽블랑 트레킹을 마치고 샤모니에 다시 오다.
숙소에 짐을 벗어 놓고 빙하를 찾다.
메르디 글라스.
열차에서 내려 400개 계단을 지나서 다음 빙하 속으로 들어가다.
수십 미터 두께 빙하에 굴을 뚫어 놓았다.
얼음 굴속에 산악인들의 삶을 그린 얼음 조각과 사진 들이 있다.
빙하의 발달로 굴은 해마다 다시 파는 것이라고 한다.
수 천, 아니 수 만 년, 아니 그 이상 오래 되었을지도 모를 얼음 속을 걸어 보는 느낌이 묘하다.
빙하 바깥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그리고 구름 속을 드나드는 기묘한 바위 봉우리들과 하얀 눈.
신비로운 얼음 속과 환상적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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