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9. 23:10ㆍ경기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싼 성곽
1396년에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고 쌓기 시작했고
세종 때[1422]와 숙종 때[1704] 수리를 거쳐 완성되었다
성 밖과 안을 구분하고
임금이 있는 도성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였었고
지금은 역사와 문화와 교육의 장소
그리고 휴식과 관광의 장소가 되고 있다
어느 겨울날에 눈이 녹은 쪽과 녹지 않은 쪽이
선명하게 나누어지는 걸 보고
하늘의 계시로 여겨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택리지]
백악산과 인왕산과 남산과 낙산을 연결하여
성곽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조선왕조실록]
유교사상인 인의예지신에 근거하여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을 두었고
가운데에 보신각을 두었다
서쪽에 비해 산줄기가 약한 동쪽 문에
한 글자를 더하여 흥인지문이라 했고
조산인 관악산의 화기를 막아낼 목적으로
숭례문의 현판 글씨를 세로로 썼다
서쪽 대문인 돈의문은
1915년 3월 도로공사 때 철거되었으며
강북삼성병원 앞에 돈의문 터라는 표시가 있다
2015년 1월 9일
돈의문 터에서부터 성곽을 따라 걷다.
인왕산 창의문 백악산 숙정문 혜화문 낙산 흥인지문
광희문 장충체육관 남산 숭례문까지
동대문에서 광희문
광희문에서 장충체육관
숭례문에서 돈의문 터 등
일부 구간에선 성의 흔적이 아주 없어져
흔적을 찾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성곽이 많이 남아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걸을 수가 있다
성 안을 한눈으로 내려다보면서
옛날 사람들이 살던 모습을 그려볼 수가 있으며
번화한 도시와 성곽 밑 어떤 곳에 있는 가난한 살림집들과
그렇게 어우러지는 현대의 서울울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