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푸는 공사중

2017. 7. 22. 09:25부탄

 

 

 

 

 

부탄 전체 인구 1/7쯤 되는 10만여 사람이 모여사는

팀푸 시내엔 지금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히말라야 깊은 산속 작은 왕국에도

바야흐로 도시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산골 왕국의 수도로 한적하기 그지없는 시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는 공사판들을 보면서

보다 좋은 도시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한국과 달리 모든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부탄

수도 팀푸의 거리엔 신호등 없다.

시내 중심지 한 교차로에서 경찰이

교통 수신호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바쁘지는 않아 보인다.

거리엔 사람들과 소와 개와 자동차들이

급할 것 없는 몸짓으로 움직이고 있다.

 

부탄 사람들은 일을 할 때 반드시 전통옷을 입는다.

공무원이고 사무원이고 노동자고 상인이고 누구이고.

그런데 공사판엔 전통옷이 거의 없다.

이유인 즉

공사판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인도 사람들이고

방글라데시나 네팔 사람들이라는 것.

부탄의 국방과 치안은 모두 육군과 경찰이 담당한다.

바다에서 먼 산속 나라이니 해군은 소용이 없고

공군은 이웃 인디아에서 맡는다.

세계 최초 금연 국가를 선언하였다고는 하나

간혹 몰래 몰래 하는 흡연은 어쩔 수 없다.

 

2017년 7월 21일

사람들은

사원을 찾아 마니차를 돌리고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고 오체투지를 한다.

부탄왕국의 수도 팀푸에서 이렇게 하루를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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