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08:39ㆍ부탄
2017년 7월 22일
팀푸에서 출발, 해발 3,150m 도촐라고개를 넘어
미친스님 이야기로 유명하다는 치미사원과
부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푸나카종을 찾다.
치미사원과 푸니카사원엔
엄청나게 커다란 보리수나무가 있다
치미사원은
'개가 없는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원으로
15세기에 창건되었다.
사람들을 괴롭히다가 개로 변신하여 도망가는
악마를 잡아 땅속에 가두고
그 위에 사원을 세워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푸나카종은
행정과 종교의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부탄 20여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남자의 강 모추강과 여자의 강 보추강이
만나는 삼각지에 있다.
1637년 부탄을 최초로 통일한
샵둥 나왕 남걀이 지었으며
내부에 그의 등신불이 있다.
1955년 수도가 팀푸로 가기 전까지
부탄의 중심지였으며
국왕의 결혼식을 반드시 이곳에서 올리는 등
지금도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절집을 짓기 전날 밤 꿈에
구루 림포체(파드마삼바바)를 만난 건축가가
그의 궁전을 본떠서 지었다고 하며
'풍탕데첸 포드랑'이란 정식 명칭에는
'위대한 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 종(Dzong):
과거에 외부 침략을 막기 위한 성으로 건설되었고
지금은 행정 시설과 사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는 왕이 다스리고
영적 세계의 지도는 최고 라마승 제 켄포가 다스리는
부탄의 이원집정 시스템에 따른 것이다.
주로 도시 이름을 따서 부르고
부탄에 20여 개의 종이 있다.
사진: 위로부터 치이사원 2/푸나카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