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추사원과 파로종

2017. 7. 23. 23:51부탄

 

 

 

 

 

 

2017.7.23.

파로에서 점심을 먹고

키추사원과 파로종과 박물관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다.

오가는 길에 오체투지 고행을 하는 사람 몇을 지나치다.

부탄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저렇게 간다고 한다.

또는 팀푸에서 키추사원까지 등등

도란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인가.

 

부탄 최초의 사원 키추사원은

티벳 통일왕 송첸감포가

히말라야 지역에 누워 있는 요기를 제압하기 위해

세운 108개의 절 가운더 하나로

요기의 왼쪽 발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두 개의 법당 중 옛날 법당에 있는 부처님상은

석가모니의 어린 시절 모습이라고 하며

이곳에서 비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몇 백 년 동안 절을 올린 디딤발 자리가 움푹 파였고

그곳에 발을 맞추고 오체투지로 절을 하면

신심이 절로 난다고 한다.

그 옆 법당에 모셔진 파드마삼바바상은

서부탄에서 가장 큰 상이라고 한다.

 

파로종은

1647년 창건된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다.

통나무가 깔린 법당에 미륵불이 모셔져 있고

전왕 현왕 통일왕의 액자와

부처님과 고승들의 탱화가 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아릉답기로 유명하다.

 

박물관은 작은 규모로 탈춤과 탕가 등 불교 역사 자료

부탄에 사는 동물과 부탄의 지리와 환경 관련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부탄 지형에 대한 설명 중에

'동서 길이 300Km 남북 150Km'에

2012년(?) 인구 65만이란 내용이 있다.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 길이가 420Km쯤된다고 하니

이 나라 면적과 인구의 규모를 대충 가늠해 본다.

 

나름대로 활기를 따고 있는 파로재래시장은

재래시장다운 지저분함과 냄새가 있고

농산물이주를 이룬다.

 

이동하는 길가 곳곳에는

버드나무가 한 그루 또는 몇 그루씩 서 있고

여기저기에 무궁화꽃들이 그냥 그대로 피어 있다

한국에서처럼.

 

사진:: 위로부터 키추사원 3/파로종/파로종 창밖 풍경/파로종에서 걸어내려오다가 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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