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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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잔치가 한창이다[모악산]
― 4월 14일, 모악산엔 꽃 잔치가 한창이다. 길 가에, 절 주변에, 산허리에 벚나무가 많다. 저만치에 듬성듬성 하얗게 또는 연분홍 기운을 살짝 곁들여서 수를 놓았고, 가까이에선 바람결에 꽃비를 뿌려댄다. 어떤 나무엔 하얀 꽃떨기 사이사이 파란 잎이 자라고 있어 제법 생기가 돌고 있다. 산발치에선..
2008.02.27 -
여행의 즐거움은 고생 속에 있나니[정남진과 천관산]
기차역이 있고, 모래 해변이 있고,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정동진은 그곳에서 촬영한 어떤 텔레비전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요란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조선시대에 경복궁으로부터 정 동쪽 바닷가에 있다고 해서 ‘정동진’이라고 했다는 유래담은 이제 일반 상식이 되었다. 그렇다..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