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68)
-
산꼭대기에서 홍어를[두륜산]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오늘, 참가하려던 마라톤대회는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취소되었고, 해남 두륜산에 왔다. 해남군 북일면과 북평면 경계가 되는 쇠노재에서 출발. 쇠노재 - 의봉 - 비암재 - 두륜봉 - 가련봉 - 노승봉 - 오소재 - 대흥사. 잡목에 묻힌 길을 지나 바윗길, 완만한 소사나무 숲길, 또 바..
2009.09.21 -
뻬드라치
베도라치 - 농어목 황줄베도라치과의 바닷물고기. 가늘고 긴 원통형을 하고 있으며 비늘이 퇴화되어 살 속에 파묻혀 있다. 몸길이 약 30cm. 수심 20m의 얕은 바다나 조수 웅덩이의 바위틈에 서식. 한국, 일본, 사할린섬 주변, 중국 북부 등지에 서식. 방언 : 꼬또라지, 뽀드락지, 뻬드라치, 실치, 병아리 - 20..
2009.08.19 -
덕유산 사진
2009.01.21~22 덕유산 백련사-향적봉(대피소)-무룡산-삿갓재대피소-삿갓봉-남덕유산-영각사
2009.01.24 -
싸우면서 즐기는[덕유산 종주]
덕유산 종주를 하자. 삼공리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정오에 출발한다. 국립공원사무소를 지나 좀 가니 쌓인 눈이 다져져 미끄러운 길이 이어진다. 백련사 일주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금강문 옆에 있는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절집 마당 여기저기에 단체 산행객들이 모여앉아 점심..
2009.01.23 -
노고단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따뜻한 초겨울 노고단 꼭대기엔 눈이 하얗다. 저 아래, 섬진강 줄기 따라 구름바다가 길게 흐르면서 골골을 파고든다. 반야봉이 가깝고, 천왕봉이 우뚝하고, 굽이치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이쪽 끝에서 저쪽까지 이어지는 등줄기와 양옆에 펼쳐지는 줄기들과 골짜기들. 아! 지리..
2008.11.27 -
골짜기 너머 골짜기[피아골 ― 뱀사골]
2007년 11월 4일 일요일 날씨 맑음. 지리산 피아골과 뱀사골을 걷다. 6.25 한국전쟁을 즈음해서 활약한 지리산 빨지산[파르티잔] 이야기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야사와 정사를 흥미롭게 넘나들고 있다. 몇몇 소설과 회고록에선 피아골이란 이름이 빨지산들의 피로 물든 골짜기란 뜻이라고 말한다. 또는, 단..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