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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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바위철쭉[무등산]
무등산 높은 봉에 바람이 불면 말하라 금남로여 여기 젊은 이 사람들 말하라 금남로여 너만은 알리라 자유 위해 쓰러져간 그 때 그 자리 그 사람들 2012년 5월 6일 일요일. 광주호를 옆에 끼고 무등산으로 들어간다. 봄을 담아내는 호수가 참으로 깨끗하다. 삐죽삐죽 돋아나는 새잎이 깨끗하..
2012.05.07 -
목포북항 도미회[달마산]
달마대사는 중국에서 서천(인도)으로 간 것이 아니라, 동쪽인 해남 땅끝으로 왔단다. 그래서 산 이름이 달마산이고, 이 산에 있는 미황사에 달마대사의 법신이 계신다고 한다. 고려 때 중국 사신이 와서 절하며 예를 올렸다는 산, 다도해와 남도 평야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남..
2012.03.05 -
오랜만인 기분[진안 내동산]
눈만 들면 사방이 산이건만 눈길로 더듬는 산과 발길로 오르내리는 산은 분명 다른 것. 내동산. 진안군 백운면 성수면 마령면을 끼고 있는 산. 무주 진안 장수 하여 무진장이라 불리는 남도에서는 산악 지방. 가루눈이 뿌리는 듯 마는 듯. 사방엔 안개인지 구름인지. 오정삼거리 - 내동산 -..
2011.12.18 -
봄은 온다[운장산]
2011년 2월 20일 일요일. 어제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봄날에 대한 꿈마저 얼려버리던 강추위도 가시나보다. 볕은 따사롭고, 하늘은 맑고, 구름 빛은 더없이 희고 깨끗하다. 운장산, 전라북도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이고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 피암목재에서 올라 이웃한 세 개의 봉우리를 넘..
2011.02.20 -
꽃무릇의 꽃말은[고창 선운산]
2010년 9월 25일 고창 선운산. 꽃무릇이 지천이다. 길가에, 나무 밑에, 여기에, 저기에 피어 있는 꽃무릇. 붉은 빛깔 꽃 바다에 온몸이 흠뻑 젖어 걷는데 서늘한 실바람이 여문 햇볕에 섞여 살갗을 간질인다.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 절집 담장 오른쪽 길을 잡아 산으로 들어서는 길이 한적해서 좋다. 잠깐 사..
2010.09.26 -
두륜산
2009.09.20. 쇠노재 - 의봉 - 비암재 - 두륜봉 - 가련봉 - 노승봉 - 오소재 - 대흥사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