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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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완주 장군봉]
밤새도록 사납게 불어대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조용한 아침이 밝아오다. 제주에서 한반도 북부까지 전국을 휩쓸던 강한 태풍 링링은 그렇게 지나가고,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전쟁은 막바지로 치닫는 꼴이다. 예정대로 배낭을 지고 나서다. 2019년 9월 8일 일요일. 전라..
2019.09.08 -
비 오는 날 가라[선유도/신성리갈대밭]
선유도에 가려거든 비 오는 날 가라 갈대밭에 가려거든 비 오는 날 가라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예보대로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다 예정대로 변산에서 선유도로 향하다 만나면 말이 많아 말모임 비에 젖는 바다가 조용하고 바다를 적시는 장맛비가 얌전하다 선유도 구불길이라고 ..
2019.06.29 -
영산강 시원
옛날에 새로 부임한 담양부사가 아름다운 경치로 이름난 가마골에 가기로 했다 행차 전날 밤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서 내일은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는 날이니 오지 말아라 부사가 이를 어기고 가마골 이르렀을 때 못 속에서 소용돌이가 일고 황룡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황..
2019.01.07 -
모악산용천사 불갑산불갑사 꽃무릇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는 고창 선운사와 함께 꽃무릇 3대 명소로 꼽힌다 2018년 9월 16일 용천사에서 모악산을 거쳐 불갑산에 올랐다가 불갑사로 내려오다 절집 주변이고 산기슭이고 꽃무릇이 지천이다 용천사-모악산(용천봉)-구수재-불갑산(연실봉) -해월암-불갑사 산에는 꽃..
2018.09.16 -
화순 옹성산(572)
2018년 4월 8일 일요일 충주 바우산악회 버스를 얻어 타고 옹성산을 찾다 화순 옹성산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북면 동복면에 걸쳐 있으며 엎어놓은 항아리를 닮은 커다란 바위봉우리가 있다 고려말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옹성산성은 입암산성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 3..
2018.04.08 -
여수 영취산
2018년 4월 1일 일요일 충주 산과산 버스 얻어 타다 남녁엔 벌써 조팝꽃이 한창이고 곳곳에 벚꽃이 눈부시고 여수 영취산엔 온통 진달래꽃이고 사람들이 들쌀이다 진달래 축제장-가마봉-진례봉(510)-흥국사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엔 진달래 수십만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진달..
201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