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인가[완주 봉실산]
2021. 4. 15. 20:26ㆍ전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바로 봉동 장날이다. 채소, 어물, 곡물, 과일, 과자, 떡, 전, 튀김, 국수, 순대, 풀빵, 잡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장바닥을 어슬렁거리다가 밥집으로 들어서다. 백반을 시키다. 역시나! 갈수로 전통적인 맛이 사라져 가는 마당에, 용케도 찾아든 밥집. 푸짐하고 입맛 당기는 밥상 앞에서 흐뭇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산길에서도, 장터에서도, 밥집에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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