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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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봉에서
덕주봉 아래 바위에서 살다가 고목이 된 소나무 / 버섯능선을 배경으로 버섯능선 덕주봉줄기에서 영봉을 바라보다
2008.03.16 -
월악산 내시경
월악산 내시경 이호태 3월 16일 일요일 맑음. 때 이르게 덥다던 3월 날씨가 오늘 아침엔 추운 척하는 건지 바람이 좀 차다. 09:35 만수계곡으로 들어간다. 걷다 보니 덥고, 더운가 싶더니 바람이 차고, 다시 땀이 나고. 봄볕이고 봄바람이다. 봄눈 녹는다더니, 보름 전 그 눈과 얼음은 어디로 갔는가. 응달에..
2008.03.16 -
봄이 익어가는 날에
3월 8일 토요일. 맑고 따뜻함. 진우가 사위를 보는 날이라서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왔다. 예식장에서 점심을 먹고, 다 함께 충주댐 산책을 나간다. 하루 이틀 사이 훨씬 따뜻해진 날씨에 봄은 말없이 익어간다. 버드나무 가지엔 푸른 기운이 연기처럼 서려 있고, 멀리서 오랜만에 나타난 녀석들은 좋..
2008.03.10 -
國土遍歷[한하운]
이 강산 가을 길에 물마시고 가 보시라 수정에 서린 이슬 마시는 산뜻한 상쾌이라. 이 강산 도라지꽃 빛 가을 하늘 아래 전원은 풍양과 결실로 익고 빨래는 기어이 백설처럼 바래지고 고추는 태양을 날마다 닮아간다. 산은 산대로 들은 들대로 빛도 고운 색채 과잉의 축연 그 사이로 가도 가도 붉은 황..
2008.03.06 -
연밥 따는 노래[공갈못]
<연밥 따는 노래> - 상주 지방 특유의 무형 문화재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 공갈못을 배경으로, 연밥 따는 아가씨와 연정을 품은 남정네가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음. - ‘모심기 노래 즉 이앙가(移秧歌)로 흔히 불리는 노동요(勞動謠). - 구전되는 여러 가지 노랫말이 채록이 되었기 때..
2008.03.06 -
여행[잘랄루딘 루미]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 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다. 내가 거쳐 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