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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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곡[정극인]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生涯) 엇더한고. � 사람 풍류(風流)를 미칠가 못 미칠까. 천지간(天地間) 남자(男子) 몸이 날 만한 이 하건마는,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마랄 것가. 수간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碧溪水) �� 두고 송죽(松竹) 울울리(鬱鬱裏)예 풍월주인(風月主人)되여셔..
2008.03.06 -
나는 걷는다[베르나르 올리비에] 중에서
‘걷는 것이 오랜 기간에 걸쳐 놀랄 만한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그 기간은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부담을 줄이는 단계다. 가장 암울한 이 기간은 족히 보름이 걸리고, 길어야 한 달이다. 간신히 몸을 가누고, 물집과 근육통의 고통을 참아내며, 동시에 길에 대한 ..
2008.03.06 -
수문동폭포
3월 첫날, 만수봉을 넘어서 수문동폭포에 갔다. 옥빛 얼음폭포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병풍폭포 수문동폭포 앞에서 신랑과 만수봉 정상에 선 유랑과 신랑
2008.03.01 -
만수봉 너머 수문동폭포
만수봉 너머 수문동폭포 이호태 무자년 3월 1일. 08:52 국민은행 맞은편에서 시내버스를 탔다. 09:35 만수휴게소 앞에서 내려 계곡으로 스며든다. 가파른 오르막 중간 중간에서 좌~악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숨을 고른다. 정답게 다가오는 햇빛에서 퍼지는 따사로운 볕. 푸근하게 이어지는 눈얼음 길. 만..
2008.03.01 -
[스크랩] 간단한 티베트 말 알아보기
히말라야에 가는 사람은 원정대는 말할 것도 없고 트레커들도 필연적으로 티베트어를 접하게 된다. 그래서 몇 가지 말의 뜻을 알고 가면 좋을 것이다. 티베트어로 동쪽은 샤르(shar), 서쪽은 눕(nup), 남쪽은 로(lho), 그리고 북쪽은 창(chang)이다. 세르파라는 말은 샤르-파(Shar-pa)라는 티벳어에서 나온 말인..
2008.02.29 -
범바위창간호
범바위 창간호 / 2001.05.10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