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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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굴산사가는 길/6구간]
2013. 06.08. 강릉 남항진해변. 남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솔바람다리 건너편에 죽도봉[젠주봉/전주봉]이 아담하다. 해무가 걷히는 하늘은 아직 흐릿하고 바다는 잔잔하다. 자동차 안에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송창식의 ‘한번쯤’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백사장 끄트머리..
2013.06.09 -
푸른 선자령[선자령풍차길/1구간]
2013년 6월 6일. 자욱한 안개를 더듬더듬 헤쳐 대관령마을휴게소에 자동차를 세웠다. 평창군과 강릉시를 가르는 백두대간 숲속으로 들어선다. 구불구불 길쭉하게 한 바퀴 돌아오는 12Km 숲길. 강릉바우길 1구간 선자령풍차길이다. 양떼목장 철망 담을 끼고 도는 사이에 안개는 서서히 걷히고..
2013.06.07 -
바우길을 걷는 사람들[바다호수길/5구간]
2013년 5월 25일 강릉 사천진해변. 배낭을 메고 모자를 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매주 토요일에 강릉 바우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이다. 오늘은 사천진해변에서 남항진까지[바우길 5구간]을 걷는 날이다. 바우길 카페에 공지된 걸 보고 나와서 이렇게 어울려 본다. - 안녕하세요? - 안..
2013.05.26 -
바다
20130518 주문진해변공원/향호로 가는 길에
2013.05.19 -
흥청망청[향호바람의 길/13구간]
5월 18일 아침에 주문진 바닷가에서 눈을 떴다. 푸른 물결에 실려 오는 파도소리가 하얗게 부서진다. 바닷바람에 몸을 싣고 북쪽으로 간다. 바다는 넓고 파도소리는 시원하다. 소돌해변을 지나 주문진해변관광단지. 하얗고 긴 백사장과 넓고 푸른 바다에 아침햇빛이 비스듬히 깔린다. 컵..
2013.05.19 -
산속에서 바닷가로[사천둑방길/4구간]
2013년 5월 17일. 명주군왕릉에서 사천항까지 걸었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동해 푸른 바다까지. 명주군왕릉은 강릉김씨의 시조 김주원의 묘소로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산속에 있다. 김주원이 명주군왕이었기에 왕릉이라고 부른다. 김주원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의 5세손, ..
201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