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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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와 희제를 만나러 가는 길에[용인마라톤대회]
2010년 4월 24일. 동탄에 있는 난이와 수원에 있는 희제에게 여름 옷가지 가져다주고, 겨울 옷가지를 실어오기로 한 날. 노는 토요일이고 용인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 겸사겸사 작정한 날. 충주에서 아침 일찍 나섰다. 엊저녁에 제법 내리던 비는 밤새 그쳤지만, 이른 아침 날씨가 꽤 쌀쌀하다. 용인종합..
2010.04.24 -
나와서 달려보니 좋구나[제9회서산마라톤대회]
4월 4일 일요일, 서산마라톤대회[하프] 오랜만에 날씨가 맑다. 숨바꼭질하던 봄이 그만 하자고 하면서 온몸을 확 내보이기라도 하는 듯 햇빛이 눈부시다. 맑은 하늘 아래 맑은 공기 속을 헤엄치듯 뛰는 걸음이 상쾌하다. 고남저수지 옆으로 해서 팔봉산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길은 몇 해 전 만리포를 향..
2010.04.04 -
다리 위에서 백 리[인천대교마라톤대회]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서해바다 위에 놓인 다리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리와 연결도로를 합쳐서 21,270 미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길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고 한다. 오는 16일 개통에 앞서, 자동차가 다니기 전인 오늘, 2009년 10월 11일, 여기서 마라톤..
2009.10.11 -
탄금호둘레는 26Km[제11회충주사과마라톤대회]
달천이 남한강과 만나는 물가에 있는 동산. 옛날에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이라고 해서 탄금대(彈琴臺). 합수머리 아래 조정지댐이 있어 너른 호수를 이루었고, 탄금호라고 한다. 2009년 9월 26일 탄금호엔 물이 꽉 차 있다. 가을빛은 들판 뿐 아니라 호수 가득한 물 위에서도 여물어간다. 11회 사과마라..
2009.09.26 -
산삼 한 뿌리
2009.07.26. 함양산삼마라톤대회에 다녀오면서. 상림공원 숲과 연꽃, 개평리 마을, 대회기념품으로 받은 산삼.
2009.07.26 -
돼지도 산삼을 먹는다[함양산삼마라톤대회]
2009.07.26(일). 함양산삼마라톤대회. 장마 구름이 오락가락했지만 , 무지하게 더웠다. 5월 말 압록강마라톤대회 이후, 더위에 시달리며 게으름을 피웠던 덕에 아주 힘들었다. 충주에서 새벽에 나서서 달려오다가 먹은 비빔밥 양념냄새가 목으로 올라오고, 속도 무겁고, 마음도 약해지고, ‥‥‥‥. 이런 ..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