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51)
-
임꺽정이 나들이 하던 곳[양주시민달리기대회]
2011.06.12.(일) 맑음 양주시민건강달리기대회. 5Km, 10Km, 하프코스[21.0975Km] 중 하프코스에 참가. 지난 5월 12일 진안마이산마라톤대회 때처럼 번호표와 기념품을 현장에서 배부하는 걸 보면서 마라톤대회 운영의 어떤 변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운동장도 공원도 아닌 시청 앞마당에서 ..
2011.06.13 -
아카시아 향기 속에서[진안마이산마라톤]
2011년 05월 22일(일) 맑음. 새벽 다섯 시, 이미 날이 새기 시작했다. 자동차를 타고 전북 진안공설운동장으로 가는 길. 차창으로 펼쳐지는 오월의 산과 들에 싱그러움이 넘쳐난다. 이팝나무 가로수엔 하얀 이밥이 잔뜩 묻어 있다. 아카시아 꽃도 활짝 피어 그 향기가 차 안에까지 진하게 풍기는 듯하다. ..
2011.05.22 -
있는 그대로[제20회 경주벚꽃 마라톤대회]
2011년 4월 9일 토요일 맑음. 해마다 이맘때부터 참가하기 시작하는 마라톤 대회. 올핸 오늘, 4월 9일 경주가 처음이다. 제20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언제나,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올림픽 정신을 본받아 완주하는 데 의의를 둔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힘이 달리거나 기록에 대한..
2011.04.09 -
시월의 마지막 날[포천광릉숲마라톤대회]
2010년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 제1회포천광릉숲마라톤대회에 참가하였다. 광릉수목원으로 들어서는 길가에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죽죽 솟아 있고, 숲은 붉게 물들어 있다. 집결지는 넓지 않은 주차장 터. 이리저리 서성이며 푸른 하늘도 바라보고,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들이마신다. 따..
2010.11.01 -
감나무 천지[제3회청도반시마라톤대회]
2010. 10. 10. 일요일. 맑고 더운 가을 날씨. 제3회 청도반시마라톤대회. 더위에 허덕이며 여름 한 철을 보내고 꽤 오랜만에 참가하는 대회, 새벽부터 가슴이 부푼다. 일상에서 훌쩍 떠나는 건 언제나 이렇게 설레는 일이다. 충주에서 청도공설운동장까지 가는 내내 들뜬 가슴을 즐기며 자동차..
2010.10.10 -
야릇한 즐거움[제2회당진마라톤대회]
2010.06.13. 일요일. 제2회 당진마라톤대회. 최광옥 선생님과 함께 참가했다. 주말에 한 번씩 7~8Km 쯤 달려보다가 가끔씩 20Km 남짓 달리면서 얻는 야릇한 즐거움. 세상 어지러운 일들을 스쳐가는 바람결에 묻혀 날려 보낸다. 고통스러웠던 자리에 채워지는 기운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내일로 간다.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