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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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들레[매산]
올해도 매산에서 하얀 민들레 꽃을 보다 꽃잎 색깔 꽃대 모양 꽃밭침 모양 이파리 모양 등 외래종과 다른 특징들을 살펴 볼수록 예쁘다 톱니 모양이 거의 없는 이파리를 가진 놈이 특별히 눈길을 당기다 - 오늘 사진(위)과 지난달 19일 사진(아래)
2020.05.02 -
415총선도보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코르나 시국에 맞이한 도보사랑 선거도보 조용조용 두런두런 정암길을 걷다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서 산척면 정암 마을까지 제천천을 끼고 도는 왕복 16Km쯤 오르내리막도 굽이굽이도 완만한 길 마음은 이미 완만하고 걸음 또한 완만하다 험한 말 흑색선전 ..
2020.04.15 -
봄의 뜻[송수산]
햇살이 따사롭다. 창문에 비치어 들어오는 빛도, 길거리에 퍼지는 볕도 따사롭기 그지없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따사로운 봄볕이 온 천지에 가득하다. 바람이 사납고, 하늘이 찌푸리고, 눈보라가 치고, 진눈깨비가 내리곤 할지라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이번엔 험..
2020.03.06 -
코로나19
2020년 3월 2일. 출근해야 할 월요일이지만, 일주일 휴업이 결정된 터라 겸사겸사 길거리를 거닐다. 몇 곳을 기웃거리다가 용케 하나 얻었다. 5개들이 방역 마스크 한 봉지. 8,000원. 며칠 전보다 좀 내린 가격이다. 언제쯤 잠잠해지려나.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난리통. 그간 두어 개 여..
2020.03.02 -
마음 속 해님[충주계명산]
처음도 끝도 모르게, 쉬지 않고 흐르는 세월. 사람들은 세월의 허리에다 눈금을 그어 놓았다. 돌고 돌아 다시 떠오르는 아침해이건만 어제와 오늘 사이에 날이 바뀌고,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뀐다. 새로운 천년이라고 요란하게 부풀었던 2000년 1월 1일 아침해를 어떻게 맞았던가. 하..
2020.01.01 -
의좋은 형제의 고향[예산 금오산]
하룻밤 자고 나면 형님네 볏가리가 높아지고 하룻밤 자고 나면 아우네 볏가리가 높아지고 의좋은 형제의 고장, 예산. 예당평야 너른 들판 한쪽에 작은 산이 발달하였고, 고을이 깃을 틀었다. 산은 바람을 막아 주고, 외적의 침입에 대비할 근거가 되었다.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예..
2019.12.21